‘후쿠시마 원전사고 7년’ 1부 : 대한민국 원전당국은 약속을 지켰는가

작성자: skyman94 - 2018.03.26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인 2011년 5월 ‘후쿠시마 후속조치’라는 이름으로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한 50개 과제를 발표했다. 국내 가동 중인 원전 24기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보강하겠다는 조치였다.

50개 과제 가운데 46개 과제는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이행해야 할 부분이었다. 한수원은 46개 후속조치를 2015년까지 모두 완료하겠다고 원안위에 보고했다. 핵발전소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었다. 한수원 예산 1조 천억 원 가량이 책정됐다.

그렇다면 7년이 지난 지금, ‘후쿠시마 후속조치’는 어떻게 됐을까? 당초 원전 당국이 공언한 대로 모두 완료 조치됐을까?

아직 모든 핵발전소에 설치 완료하지 못한 6개 과제는 다음과 같다.

▲ 방수문 및 방수형 배수펌프 설치 ▲ 격납건물 배기 또는 감압설비 설치▲ 피동형 수소 제거장치 설치 ▲ 주증기 안전밸브실과 비상급수장치 침수 방지 대책 마련▲ 원자로 냉각수 비상 주입 유로 설비 설치 ▲ 원전 안전정지유지계통 내진 성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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