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강화개인결과물]김지후-역량강화프로그램을 마치며

작성자: jihoo3692 - 2021.02.11

청년이 그린 Green New Deal, 에너지전환 청년 프런티어 프로그램에 감사하게도 합격을 해서, 2021년의 시작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전환 청년 프런티어 2기는 에너지 이슈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모여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목표와 그린뉴딜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과제들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보고 실제 현장 답사를 통해 여러 이해관계자들을 만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고민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고 싶었던 점은
- 현재 석탄과 원자력 위주 발전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때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듣고 싶었고, 이 부분에 대한 시야를 넓혀 각각의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 또한 앞으로의 전력시장의 개선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싶었습니다.


1월 11일부터 1월 19일까지 평일동안 역량강화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느낀점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발대식, 총 11개의 강의, 1기 단원과의 교류세션, 아이스브레이킹, 그룹별 활동 설계 세션, 인사이트 정리세션, 문제정의 워크샵 등등 7일동안 정말 바쁜 일정으로 달려왔는데요, 모두 zoom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조금 더 양방향 소통이 원활할 수 있었을 텐데 생각이 들지만, 운영진분들이 너무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셔서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너무 좋았던 강의 시간


어디서 또 이런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을 모아서 들을 수 있을까요 영광이었습니다.
생각나는 몇개를 적어보자면,

- 첫번째 강의를 김지석 기후에너지 전문위원님께서 진행을 해 주셨는데요,
당장 시작해야한다! 라고 강하게 말씀해 주셔서 첫번째 강의에 알맞은 강의였다 생각합니다.


- 3,4강을 통해서 해외사례를 접할 수 있었는데, 많은 유럽국가들이 탄소중립에 의지가 있고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전문가분이 강의를 해 주셔서 그런지 탄소중립에 대해서 굉장히 의무를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탄소중립까지 eu에서 제안하는 것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현재의 목표에 의의를 제기할 필요가 있고, 얼마나 상향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목표 수립의 필요성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유수 선임연구위원님의 '그린뉴딜과 전력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했던 강의도 인상적이었는데요, 민간사업자들의 수익, 공공성 등등 전력시장을 어떤 방면으로 이해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공공성과 공급의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 발전출력이 자연조건에 의존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심한데 어떠한 형태로 예측하기 어렵고, 바로 전기 에너지가 생산되기 때문에 관성이 없어서 주파수나 전압을 유지하는데 기존의 화석연료와 원자력 발전기보다 어려움이 있다는 점 등등 현 전력시장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전력시장의 구조 변화는 필수적인 요소인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또 윤재호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님께 정부 입장에서 사업자에게 어떤 지원을 해주면 좋을지에 관련한 질문을 드렸는데요, 소재,부품,장비 등등 다양한 분야들이 하나의 사이트에서 함께 테스트해서 성능을 확인하며 우리나라만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TF팀이나 플랫폼을 구성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대답해주신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정부 입장이라고 하면 제도적인 문제점들을 많이 생각 했는데, 이렇게 새로운 플랫폼을 도입하여 그 안에서 우리나라의 능력자분들이 그 능력을 발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도 분명히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적어보자면 현재 활동하고 계신 펀드매니저분의 강의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에 첫 부분이 그린‘뉴딜’인 만큼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또한 중요한 과제인데 금융권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금융권을 통해서 사람들이 조금 더 환경과 자신의 거리를 좁힐 수 있고 앞으로 금융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그룹별 활동이었던 마인드맵 그리기


큰 주제 안에서 생각을 마구 꺼내봤던 마인드맵 시간!

저희 조는 아직 세부적인 주제가 안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그냥 큰 주제 아래에서 생각해볼 것들을 적어봤어요. 근데 막상 자료 안 보고 쓰려고 하니까 진짜 생각도 많이 안 나고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조 분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이라는 큰 주제 아래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제로에너지빌딩 , 해상풍력 , 정의로운 전환 , 전력시장 등등 다른 주제들로 세분화되는 것이 흥미로웠고 , 정말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나올 다양한 솔루션도 기대되는 시간이었어요.

 

 


인사이트 정리 세션


강의가 쉽지 않아서 11 개의 강의를 듣고 그게 끝이었다면 아마 생각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아요 강의를 듣고 나서 팀원들과 함께 강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통해서 내가 놓쳤던 부분도 다시 잡을 수 있었고 , 각자 인상깊게 들은 부분도 달라서 그런 부분을 공유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1. 새롭게 알게 된 사실 3 가지
2.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
3. 매번 바뀌는 오늘의 질문
4. 오늘의 헤드라인
이와 같은 주제를 팀원들과 함께 고민해볼 수 있고, 이 시간을 위해서 강의를 조금 더 열심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발대식 , 오티 , 1 기 단원과의 교류세션 , 아이스브레이킹 , 그룹별 활동 설계 세션 , 문제정의 워크샵 등등 정말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 주셔서 재미있고 에너지전환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해주신 운영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신청할 때까지만 해도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확대 , 주민수용성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으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전체적인 전력시장의 모습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력시장이 큰 변화없이 오랜 시간 지속되다 보니 갑자기 변화를 주기엔 당연히 어려움이 있겠지만 앞으로 에너지전환의 중심에 전력시장이 있기에 , 전력시장 개편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주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이 역량강화프로그램의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문제와 이해관계자들을 구체화하고 현장답사를 계획하는 단계인데 ,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