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탄소중립 비용편익분석
A Report on Costs and Benefits of a Net-zero Target for the UK
영국 탄소중립 특파원 프로그램 보고서 <4>
저자 소개
이웅기 Woongki Lee | w.lee30@lse.ac.uk
박사과정(PhD in Environmental Policy)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도움주신 분
권필석 l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
황인장 l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요약
최근 들어 다수의 국가들이 넷제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나 비용편익의 타당성에 대한 우려와 관심도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20년에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지만 이에 앞서 사전적 비용편익분석을 수행하거나 이를 공개한 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제로 전환을 달성하는 데에는 대대적인 산업구조는 물론, 에너지 공급 및 수요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이로 인한 비용과 편익은 각기 다른 집단에 상이한 형태와 규모로 부과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넷제로 전환을 위한 세부 대책들의 타당성을 진단하고 정책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비용편익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국내의 탄소중립 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정책소통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국 정부가 2019년에 넷제로 전환을 선언할 당시 수행되었던 사전적으로 수행되었던 비용편익분석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영국정부의 사례를 선정한 이유는 우선 G7 국가 중 가장 선제적으로 넷제로 달성 목표를 법제화한 국가라는 점과 무엇보다 국가 단위의 비용편익분석 결과를 비교적 상세한 수준으로 공개하고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결과적으로 2050년까지 영국의 넷제로 전환에 따른 총자원비용은 2050년 기준 연간 약 £500억(한화 기준 약 82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이는 2050년 GDP 대비 약 1.3%에 달하는 수준일 것으로 추산되었다.
Abstract
In recent years, many countries have officially announced their pledges toward achieving a Net-Zero target by 2050. Few, including the U.K., have even mandated such ambitions by law. It should be noted, however, that transition to a Net-Zero economy may require comprehensive restructuring of industries, energy system, and household behaviors, which in turn may incur significant costs across different stakeholders in varying magnitudes. A thoroughly designed analysis on the costs and benefits of achieving a Net-Zero target, under such circumstances, becomes important, as it helps provide a deeper understanding on the timeliness and significance of the actions that must be taken to achieve this feat.
In 2020, South Korea also announced their pledges to achieving Net-Zero by 2050. However, no economic justification or assessment was provided prior to the publication of such an influential decision. It is known that the recommendations made by the Climate Change Committee, including their assessment on the costs and benefits of pursuing Net-Zero (relative to Business-as-Usual), played a substantial role in the U.K. government’s decision to amend the Climate Change Act in the Summer of 2019. Reflecting on the success of such an ex-ante assessment, which played an important role in informing various stakeholders including the decision-makers and the general public, this study aims to provide a comprehensive review on the cost-benefit analysis that was published by the CCC ahead of the legislation that made U.K.’s goals of transitioning to a Net-Zero economy more binding.
문의
admin@energytransitionkorea.org
영국의 탄소중립 비용편익분석
A Report on Costs and Benefits of a Net-zero Target for the UK
영국 탄소중립 특파원 프로그램 보고서 <4>
저자 소개
이웅기 Woongki Lee | w.lee30@lse.ac.uk
박사과정(PhD in Environmental Policy)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도움주신 분
권필석 l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
황인장 l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요약
최근 들어 다수의 국가들이 넷제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나 비용편익의 타당성에 대한 우려와 관심도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20년에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지만 이에 앞서 사전적 비용편익분석을 수행하거나 이를 공개한 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제로 전환을 달성하는 데에는 대대적인 산업구조는 물론, 에너지 공급 및 수요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이로 인한 비용과 편익은 각기 다른 집단에 상이한 형태와 규모로 부과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넷제로 전환을 위한 세부 대책들의 타당성을 진단하고 정책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비용편익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국내의 탄소중립 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정책소통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국 정부가 2019년에 넷제로 전환을 선언할 당시 수행되었던 사전적으로 수행되었던 비용편익분석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영국정부의 사례를 선정한 이유는 우선 G7 국가 중 가장 선제적으로 넷제로 달성 목표를 법제화한 국가라는 점과 무엇보다 국가 단위의 비용편익분석 결과를 비교적 상세한 수준으로 공개하고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결과적으로 2050년까지 영국의 넷제로 전환에 따른 총자원비용은 2050년 기준 연간 약 £500억(한화 기준 약 82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이는 2050년 GDP 대비 약 1.3%에 달하는 수준일 것으로 추산되었다.
Abstract
In recent years, many countries have officially announced their pledges toward achieving a Net-Zero target by 2050. Few, including the U.K., have even mandated such ambitions by law. It should be noted, however, that transition to a Net-Zero economy may require comprehensive restructuring of industries, energy system, and household behaviors, which in turn may incur significant costs across different stakeholders in varying magnitudes. A thoroughly designed analysis on the costs and benefits of achieving a Net-Zero target, under such circumstances, becomes important, as it helps provide a deeper understanding on the timeliness and significance of the actions that must be taken to achieve this feat.
In 2020, South Korea also announced their pledges to achieving Net-Zero by 2050. However, no economic justification or assessment was provided prior to the publication of such an influential decision. It is known that the recommendations made by the Climate Change Committee, including their assessment on the costs and benefits of pursuing Net-Zero (relative to Business-as-Usual), played a substantial role in the U.K. government’s decision to amend the Climate Change Act in the Summer of 2019. Reflecting on the success of such an ex-ante assessment, which played an important role in informing various stakeholders including the decision-makers and the general public, this study aims to provide a comprehensive review on the cost-benefit analysis that was published by the CCC ahead of the legislation that made U.K.’s goals of transitioning to a Net-Zero economy more binding.
문의
admin@energytransitionkorea.org